알짜주식 배정 '하늘의 별따기' .. '일반 공모주 축소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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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개인투자자들이 공모주를 배정받기가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가뜩이나 경쟁률이 높아져 배정주식수가 줄어드는 판에 금융감독원이 일반인
에 대한 공모주 배정비율을 상장기업은 40%에서 35%로, 코스닥등록기업은
40%에서 30%로 각각 5%와 10%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알짜기업의 공모주를 배정받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공모주청약 전략을 수정하는게 불가피해졌다.
무턱대고 청약할 것이 아니라 증권사별 배정물량 등을 따져 본뒤 증권사를
골라야 한다.
<> 일반인에 대한 공모주 배정비율 축소 =금감원은 27일부터 실시되는 수요
예측부터 공모주 배정비율을 조정키로 했다.
따라서 이미 수요예측을 실시, 27, 28일 공모주를 청약받는 LG홈쇼핑 코맥스
동양반도체장비 등 3개기업에는 기존 배정비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내년 1월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13개 코스닥등록기업의 일반인에
대한 공모주배정비율은 지금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배정비율 조정의 골자는 일반인에 대한 배정비율을 줄이는 대신
후순위담보채펀드에 대한 우선 배정비율을 신설한다는 점이다.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주식을 공모하는 기업의 경우 일반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은 현재 40%에서 35%로 5% 줄어든다.
일반 기관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도 30%에서 25%로 축소된다.
여기서 가져오는 10%는 후순위채펀드에 우선 배정된다.
코스닥 등록기업의 경우엔 더욱 심하다.
후순채 펀드에 대한 우선 배정비율을 20%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을 40%에서 30%로 줄이기로 했다.
일반기관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도 30%에서 20%로 감축된다.
하이일드펀드(배정비율 10%)까지 포함하면 코스닥 공모주의 30%가 특정
펀드에 우선 할당되는 셈이다.
이밖에 실권주 공모도 후순위채 펀드에 20%가 우선 배정된다.
이에따라 일반청약자에 대한 배정비율은 70%에서 50%로 줄어든다.
<> 공모주 청약전략 =공모주 배정비율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내년부터는
공모가격도 낮아지게 된다.
이에따라 경쟁률은 더욱 높아져 배정주식수는 더 적어질 전망이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우선 청약금액을 늘려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미 지난주 실시한 재승정보통신의 공모주청약 경쟁률은 최고 1천5백79.85
대 1(대우증권)까지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배정주식수가 적어지면 청약에 참여하고도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공모주를 청약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가족명의 등으로 청약금액을
늘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를 잘 고르는 것도 더욱 중요해졌다.
재승정보통신의 경우 신흥증권 경쟁률은 598.87대 1로 대우증권보다 훨씬
낮았다.
어느 증권사를 고르느냐에 따라 경쟁률이 하늘과 땅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그러만큼 상대적으로 배정주식수가 많되 평소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 한다.
이밖에 기대수익률을 낮춰 잡은뒤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모기업
에 청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지적된다.
<> 하이일드펀드및 후순위채 펀드 활용 =변경된 배정비율은 내년 실시되는
공모주청약부터 적용된다.
후순위채 펀드가 판매되기전 수요예측이 실시될 경우 후순위채펀드에 배정
되는 공모주는 과도기적으로 하이일드펀드에 배정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하이일드펀드에 배정되는 공모주가 늘어날수 있다.
한번 가입을 고려할만 하다는 얘기다.
내년에 선보일 후순위채펀드는 하이일드펀드보다 더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상장기업 공모주의 10%와 코스닥등록기업 공모주의 20%가 우선 배정
되는 만큼 수익률은 후순위채펀드보다 더 높을 공산이 크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고려, 이들 상품에 가입하는걸 생각해볼 시점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
가뜩이나 경쟁률이 높아져 배정주식수가 줄어드는 판에 금융감독원이 일반인
에 대한 공모주 배정비율을 상장기업은 40%에서 35%로, 코스닥등록기업은
40%에서 30%로 각각 5%와 10% 줄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 등록하는 알짜기업의 공모주를 배정받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부터는 공모주청약 전략을 수정하는게 불가피해졌다.
무턱대고 청약할 것이 아니라 증권사별 배정물량 등을 따져 본뒤 증권사를
골라야 한다.
<> 일반인에 대한 공모주 배정비율 축소 =금감원은 27일부터 실시되는 수요
예측부터 공모주 배정비율을 조정키로 했다.
따라서 이미 수요예측을 실시, 27, 28일 공모주를 청약받는 LG홈쇼핑 코맥스
동양반도체장비 등 3개기업에는 기존 배정비율이 적용된다.
그러나 내년 1월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13개 코스닥등록기업의 일반인에
대한 공모주배정비율은 지금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배정비율 조정의 골자는 일반인에 대한 배정비율을 줄이는 대신
후순위담보채펀드에 대한 우선 배정비율을 신설한다는 점이다.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주식을 공모하는 기업의 경우 일반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은 현재 40%에서 35%로 5% 줄어든다.
일반 기관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도 30%에서 25%로 축소된다.
여기서 가져오는 10%는 후순위채펀드에 우선 배정된다.
코스닥 등록기업의 경우엔 더욱 심하다.
후순채 펀드에 대한 우선 배정비율을 20%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일반투자자의 배정비율을 40%에서 30%로 줄이기로 했다.
일반기관투자자에 대한 배정비율도 30%에서 20%로 감축된다.
하이일드펀드(배정비율 10%)까지 포함하면 코스닥 공모주의 30%가 특정
펀드에 우선 할당되는 셈이다.
이밖에 실권주 공모도 후순위채 펀드에 20%가 우선 배정된다.
이에따라 일반청약자에 대한 배정비율은 70%에서 50%로 줄어든다.
<> 공모주 청약전략 =공모주 배정비율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내년부터는
공모가격도 낮아지게 된다.
이에따라 경쟁률은 더욱 높아져 배정주식수는 더 적어질 전망이다.
이를 잘 활용하려면 우선 청약금액을 늘려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미 지난주 실시한 재승정보통신의 공모주청약 경쟁률은 최고 1천5백79.85
대 1(대우증권)까지 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배정주식수가 적어지면 청약에 참여하고도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공모주를 청약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가족명의 등으로 청약금액을
늘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를 잘 고르는 것도 더욱 중요해졌다.
재승정보통신의 경우 신흥증권 경쟁률은 598.87대 1로 대우증권보다 훨씬
낮았다.
어느 증권사를 고르느냐에 따라 경쟁률이 하늘과 땅차이가 난다는 얘기다.
그러만큼 상대적으로 배정주식수가 많되 평소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지혜를 발휘해 한다.
이밖에 기대수익률을 낮춰 잡은뒤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모기업
에 청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지적된다.
<> 하이일드펀드및 후순위채 펀드 활용 =변경된 배정비율은 내년 실시되는
공모주청약부터 적용된다.
후순위채 펀드가 판매되기전 수요예측이 실시될 경우 후순위채펀드에 배정
되는 공모주는 과도기적으로 하이일드펀드에 배정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하이일드펀드에 배정되는 공모주가 늘어날수 있다.
한번 가입을 고려할만 하다는 얘기다.
내년에 선보일 후순위채펀드는 하이일드펀드보다 더 위험성이 크다.
그러나 상장기업 공모주의 10%와 코스닥등록기업 공모주의 20%가 우선 배정
되는 만큼 수익률은 후순위채펀드보다 더 높을 공산이 크다.
자신의 투자성향을 고려, 이들 상품에 가입하는걸 생각해볼 시점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