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대적인 항공기 세대교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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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사고다발 항공사의 오명을 씻기 위해 대대적인 항공기
세대교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내년중 최신형 소형 여객기인 B737 800기 8대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모두 17대의 새 항공기를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로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대신에 이번에 사고를 낸 화물기와 동종인 B747 200F를
비롯해 MD82,F100,A300 등 제작한지 20년 이상인 항공기중 15대를
매각,항공기 기종을 신형 기종 위주로 재편할 방침이다.
도입될 예정인 신형항공기를 기종별로 보면 중.대형 여객기 부문에서
<>B777 200/300 3대 <>A330 200/300 4대,소형 여객기 부문에선 B737
800 8대다.
이번에 사고가 난 화물기 부문에서는 B747 400F 2대를 들여오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항공기 교체작업은 지난 69년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매각대상 항공기 15대는 대한항공이 현재 보유한 항공기 1백7대의
14% 수준이다.
이를 통해 현재 8.1년인 대한항공의 항공기 평균기령(기령)은 6.8년으로
내려가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5.2년)과의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01년에도 B737 800기 8대를 비롯,총 10대의
신형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11대와 10대씩 보유하고 있는 MD 82/83,F100기를
각각 오는 2002년,2004년에 모두 처분해 단거리 노선은 B737 기종으로,B747
시리즈는 B747 400 기종으로 각각 통일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조종인력 확충을 위해 외국인 조종사 30명을 올 하반기에
채용한데 이어 내년에는 1백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런던에 추락한 화물기의 경우 오는 2003년부터
매각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같은 항공기 도입은 이번 런던 화물기 추락사고
이후 즉흥적으로 마련한 게 아니라 지난 98년과 올해 외환위기의
여파로 도입하지 못한 항공기의 도입이 연기된데다 괌 사고이후
신형기 도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온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항공기교체 작업에 따른 비용부담에 대해서는
"만만치않은 부담이지만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항공기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구학 기자 cgh@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
세대교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내년중 최신형 소형 여객기인 B737 800기 8대를 도입하는
것을 비롯,모두 17대의 새 항공기를 미국 보잉사와 유럽 에어버스사로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대신에 이번에 사고를 낸 화물기와 동종인 B747 200F를
비롯해 MD82,F100,A300 등 제작한지 20년 이상인 항공기중 15대를
매각,항공기 기종을 신형 기종 위주로 재편할 방침이다.
도입될 예정인 신형항공기를 기종별로 보면 중.대형 여객기 부문에서
<>B777 200/300 3대 <>A330 200/300 4대,소형 여객기 부문에선 B737
800 8대다.
이번에 사고가 난 화물기 부문에서는 B747 400F 2대를 들여오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항공기 교체작업은 지난 69년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매각대상 항공기 15대는 대한항공이 현재 보유한 항공기 1백7대의
14% 수준이다.
이를 통해 현재 8.1년인 대한항공의 항공기 평균기령(기령)은 6.8년으로
내려가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5.2년)과의 격차가 줄어들게 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2001년에도 B737 800기 8대를 비롯,총 10대의
신형기를 들여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11대와 10대씩 보유하고 있는 MD 82/83,F100기를
각각 오는 2002년,2004년에 모두 처분해 단거리 노선은 B737 기종으로,B747
시리즈는 B747 400 기종으로 각각 통일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조종인력 확충을 위해 외국인 조종사 30명을 올 하반기에
채용한데 이어 내년에는 1백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런던에 추락한 화물기의 경우 오는 2003년부터
매각대상에 포함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같은 항공기 도입은 이번 런던 화물기 추락사고
이후 즉흥적으로 마련한 게 아니라 지난 98년과 올해 외환위기의
여파로 도입하지 못한 항공기의 도입이 연기된데다 괌 사고이후
신형기 도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온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항공기교체 작업에 따른 비용부담에 대해서는
"만만치않은 부담이지만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항공기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구학 기자 cgh@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