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반도체부품업체인 공화는 올해 매출 5백20억원, 경상이익
5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70%, 1백%씩 늘어났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맵센서 ABS센서 서스펜션센서 등 신규 품목들이
현대 대우 등 국내 자동차업체와 해외 메이커들에 본격 공급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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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현대차의 주력 엔진인 시리우스-II 엔진에 양산 공급업체로
선정돼 2001년부터 5년간 약 5백70억원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또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대체하는 첨단기술 제품인 플라스틱
로커 커버도 개발,대우차에 공급하고 있다.

해외 부문에서는 이탈리아 시트사에 보빈어셈블리를 3년간 공급키로
계약했으며 내년 3월 선적을 시작, 총 2백70만개(약 50억원)를 수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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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월사에는 연료압력조절기(FPR)를 내년 1월부터 3년간 약
1백67만개(약 70억원)를 공급키로 했다.

신규 거래선 확보에 따라 내년 매출 7백10억원, 경상이익이 93억원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회사측은 또 보유 유가증권 중 한국통신프리텔 주식 1만1천3백55주를
내년에 매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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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