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들이 동계시즌을 맞이해 새로운 후원자를 찾고 있다.

99한국여자오픈 챔피언인 김영은 지난 20일 신세계백화점과 스폰서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김에게 3년동안 4억원을 제공키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7일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우수상을 받은 이정연
과 스폰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이정연이 미국LPGA투어 시드를 확보할 때까지 연간 약 12만
달러(약 1억4천만원)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골프협회선정 신인상을 받은 양용은은 지난16일 의류전문업체인
이동수패션과 스폰서계약을 맺었다.

이동수패션은 "신인상을 받은 양용은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아람 박희정등 프로골퍼들이 새 스폰서와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

IMF체제가 마무리돼가고 한국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잇따라 돌풍을
일으키면서 프로골퍼들의 후원자찾기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