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는 문막공장내 알미늄 다이캐스팅부문의 생산설비
등 자산일체와 영업권을 세계적인 다이캐스팅 업체인 미국 깁스(GIBBS)사에
1천8백만달러에 양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문막공장의 알미늄 다이캐스팅 부문은 기초소재인 알미늄 자동차부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올 예상매출액은 3백40억원,종업원수는 1백30여명 규모다.

만도는 지난 97년 12월 부도이후 외자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적극 추진,경주공장은 프랑스 발레오사에,아산공장은 스위스의 UBS캐피털사
에 각각 매각했다.

이번 문막공장내 알미늄다이캐스팅부문 매각대금 1천8백12만5천달러는
전액 화의채무변제에 쓰이게 된다.

이로써 만도의 화의채무는 5천5백억~6천억원 정도를 남겨놓고 있다.

만도기계는 문막공장(조향장치)과 익산(완충장치) 평택공장(브레이크)
등 자동차 섀시에 속하는 부품공장들의 매각도 외국회사들과 협의중이다.

이들 공장이 매각되면 채무를 완전 변제하게될 전망이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