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2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원들에게 인터넷대출(사이버 론)을 한다고 발표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무료 E메일을 기반으로 한 포털서비스업체로
5백30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원은 신한은행 인터넷홈페이지(www.shinhan.com)를
찾지 않고 다음 사이트(www.daum.net)에서 인터넷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대출이 가능한지 여부는 24시간이내에 E메일로 통지된다.

사실상 즉시 대출이 가능해진 셈이다.

이 서비스는 22일부터 시작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회원들은 또 다음의 포털사이트를 통해 금융관련 조회,
자금이체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신한은행은 밝혔다.

신한은행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상품을 교차 판매하고 고객 및 회원에
대한 선진금융상품을 개발해 제공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채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부터 국내 금융기관 처음으로 인터넷뱅킹과 사이버론을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사이버론 서비스는 지난 11월에만 5천7백50여건이 접수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