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다양한 종류의 중고품을 다루는 전문 인터넷사이트다.
꾸제를 운영하는 사이트렌드가 처음 다룬 품목은 책이었다.
지난 9월 문을 연 후 그동안 1만여권의 중고서적을 팔았다.
이어 CD와 음반 스포츠용품 의류까지 사업을 확장, 3개월만에 중고품 전문
포털사이트로 자리잡았다.
꾸제는 종전에 보유하고 있는 수십만 종에 이르는 중고 서적 콘텐츠에 중고
PC와 LP, 교육용 CD타이틀, 스포츠 용품, 포도주 등을 추가해 모두 1백만여종
의 상품을 확보하고 있다.
중고 서적코너인 "북샵"에서는 조선시대 한음선생전집(전5권), 일제시대
신조선전지(전후 합본), 수호지 조선어판 등 고서적에서부터 한영.영한 사전,
옥편과 아동전집, 신간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을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이 없는 경우에는 수십 개에 달하는 전국 각지의 유명
중고서점들과 연계,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손수 구해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중고PC 맞춤제작 서비스를 시작해 가격 사양별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PC를 제작, 배달해 준다.
PC는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가격 맞춤형",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대로 저렴하게 조립해 주는 "옵션형"등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AS도 철저하다.
PC가 고장났을때 한달 간은 무상수리가 가능하며 소비자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반품도 가능하다.
1년에 3회까지는 무료로 AS를 해준다.
각종 컴퓨터 관련 부품까지도 판매하고 있다.
국민PC 사양의 경우 시중가보다 50~60%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꾸제 뮤직코너에서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원반(LP)을 절반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재즈 뉴에이지 팝송 클래식 원반을 비롯 94년까지 국내 라이선스 회사를
통해 배급되었던 음반까지 수천 장의 다양한 음반을 보유,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포도주 전문 사이트인 "와인( www. wine. co. kr )"과 제휴,
꾸제 사이트에서 1백여 종에 이르는 포도주를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꾸제는 IMTV라는 물류회사와 손잡고 48시간내에 배달해 주고 있다.
서울은 24시간내 배달이 가능하다.
택배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의 상품들을 시중가보다 50%정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