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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대우 대손충당금 비율 확정..(주)대우 50%/나머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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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이 대우 계열사에 빌려준 대출금중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해야 하는
    비율이 (주)대우는 50% 이상, 나머지 계열사는 30% 이상으로 확정됐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연말에 (주)대우 여신에만 5조원 이상 손실(대손충당금)
    로 처리해야해 일부 은행들은 BSI(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8%이상
    유지하는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대우 워크아웃 계열사
    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 가이드라인을 최근 각 은행에 제시했다.

    금감원은 (주)대우에 대해서는 최소한 50% 이상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했고 나머지 계열사에 대해서도 무조건 30%이상 쌓도록 했다.

    은행들은 지난 8월25일 기준으로 (주)대우에 9조7천여억원을 대출했고
    나머지 워크아웃 대우 계열사에 12조9천억원을 빌려 줬다.

    은행들이 금감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소한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더라도
    8조7천억원 이상을 쌓아야 한다.

    은행들은 대손충당금 적립 가이드라인이 예상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주)대우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50% 안팎,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통신은 20~30%, 나머지 대우 계열사들
    은 다른 워크아웃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인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해 왔다.

    우량은행들과 대형 시중은행들은 감독원이 제시한 가이드라인 이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을 계획이어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은 평균 50%이상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로
    이미 결정했다.

    한빛은행은 (주)대우에는 70%, 나머지 대우 계열사에는 30%이상 적립하기로
    했으며 조흥은행은 (주)대우와 대우전자에 50%, 나머지 대우계열사에 30%의
    대손충당금을 쌓기로 했다.

    반면 일부 은행들은 대우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높아 올해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 은행의 관계자는 "(주)대우를 제외한 나머지 대우 계열사에 대해 일률적
    으로 30%이상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한 것은 지나치다"며
    "금감원이 대형 시중은행의 대우여신 대손충당금 적립계획에 따라 가이드라인
    을 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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