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노래만 골라 담은 맞춤CD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디엠존이 지난 10월 맞춤CD 제작 사이트(www.dm-zone.com)를 개설한데
이어 CD전용매장을 운영하는 TMC도 최근 "TMC뮤직"(www.tmcmusic.com)에서
이같은 서비스에 나섰다.

TMC뮤직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노래를 최고 14곡까지 담아 CD로
제작해 준다.

사용자는 가요 3천여곡을 가수 곡목 쟝르별로 검색,원하는 곡을
30초동안 시험 청취를 할 수 있다.

곡을 들은 후 CD에 저장하려면 "CD구매"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사용자들은 노래의 순서를 바꿀 수 있으며 CD표면에 자신이 원하는
타이틀을 붙이는 것도 가능하다.

가격은 1곡당 평균 1천원선이며 최신곡의 경우는 1천5백원선이다.

사용자는 공CD값 6천원도 부담해야 한다.

따라서 최신곡 2곡을 주문한 사용자는 9천원을 내야 한다.

배달요금은 무료다.

주문한지 3~5일내에 배달된다.

결제는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으로 할 수 있다.

디엠존도 최근 맞춤CD자판기 서비스업체 엠포인트와 손잡고 최신곡과
뮤직비디오 5천여곡을 추가,기존의 흘러간 가요 클래식 등 함께
1만여곡을 확보했다.

서비스 이용가격은 기본료 6천원,곡별 가격은 최신곡 기준으로 1천원선이다

사용자가 여자친구에게 보내는 사연이나 시낭송 등을 음성파일로
만들어 디엠존에 보내면 CD를 제작할 때 이 내용을 담을 수 있다.

또 10여종의 CD,케이스 디자인 중 맘에 드는 것을 선택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파일로 보내면 CD표면과 케이스에 그 사진을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디엠존 신용현 사장은 "품절돼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앨범내
수록곡도 모아 CD로 제작할 수 있으므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