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최근 8백43억원 규모의 공공공사를 잇따라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액인 9천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18일 7백40억원 규모의 청도~삼랑진간 선로개량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동대구~부산간 기존 철로를 전철화해 경부고속철도와 연계하는
것으로 경남기업 지분은 61%인 4백48억원이다.

공사구간은 모두 13.1km에 이른다.

경남기업은 같은날 부산시 연제구청 신축공사를 1백3억원에 수주했다.

또 2백67억원 규모의 경주 안강하수종말처리 시설공사 수주도 유력시되고
있다.

이 처리장은 하루 처리용량이 1만8천톤 규모로 올해말 착공해 2002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경남기업 지분은 55%인 1백47억원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올들어 국내 6천7백억원과 해외 1억9천만달러 등 모두
9천억원 상당의 공사를 따냈다"며 내년엔 "수주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