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내년에 대전에니메이션타운과 대전종합유통센터진입로 건설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위해 1조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19일 대전시가 밝힌 2000년 주요 투자사업현황에 따르면 도로 교통
문화.관광 택지조성 관련사업 88개에 모두 1조1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대전시는 이에따라 지식산업 육성을 위해 총사업비 1백37억원을 들여
엑스포과학공원에 연면적 4천5백평 규모의 대전에니메이션타운을 오는
2002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대덕연구단지에 입주하는 벤처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는
벤처영상센터도 들어선다.

도로교통부문은 1백21억원을 들여 오는 2001년까지 유성구 원내동~
대전동간 대전종합유통단지 진입로(길이 2.3km, 폭15~30m)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 42억원을 들여 누리네거리 육교설치, 제1치수교 개량, 유성4가~
농촌진흥원간 도로개설 등의 사업을 벌여 내년중 완공할 방침이다.

시는 또 유성구 장대 구획정리사업지구에 29억원을 들여 4백55평 부지에
연면적 7백65평 규모의 종합복지관 건설에 들어가 오는2001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노은택지개발지구에는 오는2002년까지 51억원을 들여 유물전시관 움집 등
유물을 전시할 수 있는 노은선사유적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관광.공원부문은 10억원을 들여 22개소의 길거리쉼터를 조성하고 1백억원을
투입해 서구 만년동 11만5천평 규모의 희귀자생 수목원을 오는 2004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갑천변고속화도로건설, 금산선 확장, 과학산업단지 진입로
개설, 월드컵축구경기장 건립, 대전종합 예술의 전당 건립, 위생매립장
건립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