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밀레니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0일부터 일제히 특별
판촉행사에 들어간다.

롯데는"99년 크리스마스 대축제"라는 이름으로 25일까지 월트디즈니와
포켓몬스터 캐릭터의 아동복과 유아복 등 의류,완구 등을 50~60%까지
할인판매한다.

롯데는 이 기간중 디즈니 인형 공연을 점포별로 돌아가면서 열고 분당,
일산점에서 포켓몬스터 만화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현대는 사이버공간을 이용한 판촉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백화점(www.hyundaidept.com)에 다양한 선물을 올려
놓았다.

현대는 선물을 어린이,신세대,연인용으로 나눠 2만~3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 상품은 말하는 피카츄 인형,E메일폰,탁상시계,전화와 라디오를
동시에 사용하는"딩키",네잎클로버 라이터,스포츠시계 등이다.

신세계 역시 20~26일까지 영등포점에서"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행사를
마련,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피카츄인형을 전시판매한다.

또 지하 2층의 영웨이브 매장에서는 "화이트 크리스마스,화이트
영웨이브"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고객사은행사를 열어 털모자,DDR기
등 경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이밖에 뉴코아 평촌점은 20~25일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우체통을 마련,
13세이하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은 편지를 받는다.

평촌점은 이중 12명의 편지를 뽑아 내년 1월에 "편지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백화점 업체들은 최근 업계 판촉담당 임원회의를 열고 크리스마스
판촉전에 이어 새 천년을 기념하는 첫 세일을 2000년 1월 7일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