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정밀모터 생산업체인 모아텍이 제23회 벤처기업상 과학기술부 장관상
을 차지했다.

또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은 발광 다이오드(LED) 업체인 광전자반도체에,
한국종합기술금융(KTB) 사장상은 초음파유량계 메이커인 창민테크에
돌아갔다.

한국경제신문사와 KTB가 제정한 벤처기업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16일
서울 여의도 KTB 본사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서정욱 과기부 장관, 권성문 KTB 사장, 김영용 한국경제신문
상무, 윤계섭.이충웅 서울대 교수 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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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물반도체 전문 개발업체인 광전자반도체(대표 조장연)는 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칩 생산 세계 1위 기업이다.

월 출하량은 무려 1억개를 넘어서 세계 시장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

광전자반도체는 갈륨비소(GaAs)와 갈륨비소인(GaAsP)을 소재로 한 범용
LED웨이퍼와 적외선웨이퍼 알루미늄갈륨비소(AlGaAs) 소재의 고휘도 LED칩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모토로라, 대만 에버라이트, 일본 고덴시 등 전세계 상위 LED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 3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고주파단일칩집적회로
(MMIC) 국산화에 성공해 이달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MMIC는 이동전화 단말기의 무선신호 송수신부를 하나의 단일칩에 집적시킨
것으로 셀룰러와 개인휴대통신(PCS) 휴대폰은 물론 차세대 영상이동통신인
IMT-2000 단말기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여서 매출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 사장은 "이미 세계적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로부터 주문을 받았다"며
"바로 상용화가 가능해 국내 제조업체들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전원공급장치(SMPS)용 정류기 분야에서도 최근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공급계약을 맺어 내년에 이 분야에서만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전자반도체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작년 1백42억원의 매출액에 1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올해는 2백40억원 매출에 48억원의 당기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0653)839-1113

<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