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의원 "국정조사 출석" .. 여, "검찰조사부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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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16일 증인선정 문제로 난항을 겪어온 국회
"언론문건" 국정조사와 관련, "상대방측(여권)에서 누가 나오든 조건없이
국정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권의 증인출석 거부로 언론문건을 통한 언론장악 음모의 진실이 가려질
것을 우려해 국정조사에 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당은 (정권의) 언론장악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에
박지원 문화관광장관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여권이 핵심
관련자의 증인출석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여권도 국정조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이영일 대변인은 "정기국회를 이틀 남긴 상태에서
정 의원이 국정조사에 응하겠다는 것은 새천년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정쟁을
벌이겠다는 의도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의원은 진실을 밝히겠다면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
"언론문건" 국정조사와 관련, "상대방측(여권)에서 누가 나오든 조건없이
국정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여권의 증인출석 거부로 언론문건을 통한 언론장악 음모의 진실이 가려질
것을 우려해 국정조사에 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당은 (정권의) 언론장악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에
박지원 문화관광장관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여권이 핵심
관련자의 증인출석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며 "이제는 여권도 국정조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이영일 대변인은 "정기국회를 이틀 남긴 상태에서
정 의원이 국정조사에 응하겠다는 것은 새천년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정쟁을
벌이겠다는 의도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의원은 진실을 밝히겠다면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해야 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