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은 16일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미래 유망산업인 유전공학
및 전자소재 사업을 집중육성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주)한화로부터 의약부문 연구진및 연구성과를
넘겨받아 대덕 중앙연구소내에 생명공학연구센터를 설립,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석유화학은 이 연구센터를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와 항진균제등
8개 품목을 우선 상업화할 방침이다.

고지혈증 치료제와 항진균제는 이미 개발을 완료,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한화석유화학은 현재 해외업체와 이 두 제품의 기술수출 조건을
협상중으로 협상에 성공할 경우 기술료 1억4천만달러,로열티 2억5천만달러
등 최고 4억달러의 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식물분야에서 한국 고유 식물을 유전자 변환시켜 기능성 식품및
의약품으로 상업화할 예정이다.

한화석유화학은 이와관련,내년에 5백억원을 생명공학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는 이와함께 반도체 연마제인 CMP 슬러리,탄소재료,오폐수
처리 기술인 SCWO(초임계수 산화공정) 등 전자소재및 환경사업도
새 유망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들 신규사업이 2005년엔 전체매출의 20%,2010년엔 40%
비중을 차지할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강현철 기자 hcka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