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은 세계 최소형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튜너를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용 튜너는 위성방송 수신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안테나에 수신된 여러 방송 전파 중에서 특정 채널 주파수만을 선택해준다.

LG가 개발한 이 제품은 저잡음 및 고감도 수신 성능과 우수한 디지털
신호처리 능력을 갖춰 세계 모든 국가의 위성방송을 수신 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LG는 특히 이 제품이 세계 최초로 부피 23cc(52.5x41x11mm)의 초소형으로
개발돼 생산성을 높이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미국 유럽 등 급신장하고 있는 디지털 위성방송 시장에 수출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말부터 이 제품의 양산에 착수,오는 2000년에 국내외
위성방송 수신기 제조업체에 약 3백만대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LG는 지난 6월 해외 선진기업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갖춘 디지털
지상방송용 튜너를 국내 최초로 개발,미국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위성방송 수신용 튜너 용적 51cc 제품을 생산,국내는 물론
미주와 유럽지역 등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디지털 관련 멀티미디어 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소형 디지털
튜너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