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 이동전화 가입자들은 오는 20일부터 홍콩을 방문할 때 국내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을 그대로 가져가 현지에서도 쓸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외국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려면 출국전에 현지의 전화번호가
등록된 휴대폰을 빌려 가야 했다.

신세기통신은 홍콩의 허치슨사와 협력, 한국및 홍콩 두나라에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이동전화 국제자동로밍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국 영업센터나 고객센터를 방문해 자동로밍서비스
에 가입해야 한다.

별도 가입비는 없고 주민등록증과 본인의 휴대폰을 가져가면 등록할 수
있다.

자동로밍서비스 이용시 통화료는 현지 이동전화 회사가 부과하는 통화요금에
신세기통신이 부과하는 20%의 추가요금을 내야한다.

신세기통신은 자동로밍지역을 내년 3월 일본, 5월 미국, 6월 호주, 8월 태국
필리핀, 11월 중국 등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02)3289-1177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