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하철역내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설치되고 일반 화장실에도
기저귀 교환대와 선반이 마련되는 등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서울지하철공사는 15일 내년부터 오는 2005년까지 지하철 1~4호선
1백15개 모든 역사의 화장실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각 역마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이 별도로 설치되고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도 마련된다.

또 여자화장실에는 유아용 보호의자와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되며
모든 화장실에 휴대품 보관을 위한 선반이 마련된다.

실내의 조명도 평균 2백룩스 이상으로 밝아진다.

공사측은 내년중 1,4호선 서울역과 2호선 을지로4가역,3호선 교대역
등 7개역의 화장실 시설을 개선하고 나머지 역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편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