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투자신탁 선호종목 '경계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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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신탁 선호 종목에 "경계경보"가 내려졌다.
투자신탁의 펀드환매 물량이 증시 수급을 짓누르고 있어 투신사들이 대량
보유하고 있는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수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국전력등 싯가비중
상위종목이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무려 2천1백43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현물매수, 선물매도)가
발생하면서 대형주에 "사자"주문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투신사의 매물이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이날 통계상으로 7백8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지만 이중 대부분은
증권사에 위탁하고 있는 차익거래펀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투신사들은 이날 1천억원이상을 일반 펀드에서 매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신사들은 <>일반법인의 결산용 자금수요 <>금융기관의 연말 BIS비율을
위한 위험자산(주식형수익증권) 축소 <>스폿펀드의 만기청산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집중되고 있다.
펀드환매는 연말까지 절대규모는 줄어들겠지만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투신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형주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가급적 대형주의
매수시기를 늦추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가 본격화된 이달들어 투신사들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삼성물산 한국전력등 싯가총액비중이 높은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해 추격매도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형주는 단기 낙폭이 심해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는데다 내년초 장세전망이 여전히 밝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
투자신탁의 펀드환매 물량이 증시 수급을 짓누르고 있어 투신사들이 대량
보유하고 있는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수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통신 삼성전자 한국전력등 싯가비중
상위종목이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다.
이날 무려 2천1백43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현물매수, 선물매도)가
발생하면서 대형주에 "사자"주문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투신사의 매물이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투신사들은 이날 통계상으로 7백8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지만 이중 대부분은
증권사에 위탁하고 있는 차익거래펀드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투신사들은 이날 1천억원이상을 일반 펀드에서 매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신사들은 <>일반법인의 결산용 자금수요 <>금융기관의 연말 BIS비율을
위한 위험자산(주식형수익증권) 축소 <>스폿펀드의 만기청산등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집중되고 있다.
펀드환매는 연말까지 절대규모는 줄어들겠지만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투신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형주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가급적 대형주의
매수시기를 늦추는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실제로 주식형수익증권의 환매가 본격화된 이달들어 투신사들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삼성물산 한국전력등 싯가총액비중이 높은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강해 추격매도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형주는 단기 낙폭이 심해 기술적인
반등이 예상되는데다 내년초 장세전망이 여전히 밝기 때문에 무리한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