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와 같은
달러당 1천1백33원50전에 첫 시세를 형성한 뒤 1천1백38원50전까지 떨어졌다
가 1천1백35원에 마감됐다.

외환딜러들은 "외환당국이 시장에 개입할지 모른다는 경계감이 팽배해
소강국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환당국은 원화절상이 일어날 경우 1천1백30원 수준에서 이를 강력히
막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