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상장첫날 공모가 밑돌아..한강구조조정기금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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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상장된 한강구조조정기금과 한국가스공사의 향후 주가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스공사의 첫날시세는 공모가를 밑돌아 공모가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거래소시장 증권투자회사부에 상장된 한강구조조정기금은 12만3천원
에서 출발해 상한가를 쳤다.
14만1천원에 마감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3만5천원에 시작,2천5백원이 떨어진 3만2천5백원에
마감됐다.
공모가인 3만3천원을 밑돌았다.
한국가스공사의 향후 주가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3만8천~3만9천원선에서
매물이 흘러나와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영업마진의 특성상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진 않아 향후 3만원~4만원의 박스권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발행가를 밑돈 첫날 시세에 대해 "공모가를 밑도는 주식이 늘어날수록
발행시장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공모가 산정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가스공사에 대한 외국인매매를 금감위 규정대로
16일부터 허용키로 했다.
이에대해 시장관계자들은 "담배인삼공사는 상장 첫날 외국인 참여를
허용하는 예외조치를 취했으나 가스공사에 대한 외국인 참여를 늦춘 것은
일관성을 잃은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초강세를 보인 것은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거나 이미
등록된 기업, 기존 상장사등에 대규모로 투자,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운용금액중 36%인 1천2백6억원은 프로칩스 KDC정보통신
한일이화 터보테크 알루코 일동제약등의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이달부터 이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해 총 2천억원 이상의
평가익이 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코스닥등록을 위해 공모가격이 확정된 벤트리 동진세미컴 시텍등에도
4백88억원의 투자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도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인 중앙소프트웨어 오픈타운 마리텔레콤
이수전자 제일냉동등에도 투자해 등록시 투자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미국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스커더켐퍼가 운용하고
있다.
출자사는 국내 22개 금융기관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만 한강구조조정기금 주가는 코스닥기업과
상장사에 투자한만큼 이들 종목의 주가흐름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
쏠리고 있다.
가스공사의 첫날시세는 공모가를 밑돌아 공모가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15일 거래소시장 증권투자회사부에 상장된 한강구조조정기금은 12만3천원
에서 출발해 상한가를 쳤다.
14만1천원에 마감됐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3만5천원에 시작,2천5백원이 떨어진 3만2천5백원에
마감됐다.
공모가인 3만3천원을 밑돌았다.
한국가스공사의 향후 주가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3만8천~3만9천원선에서
매물이 흘러나와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영업마진의 특성상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진 않아 향후 3만원~4만원의 박스권에서 주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발행가를 밑돈 첫날 시세에 대해 "공모가를 밑도는 주식이 늘어날수록
발행시장을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공모가 산정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가스공사에 대한 외국인매매를 금감위 규정대로
16일부터 허용키로 했다.
이에대해 시장관계자들은 "담배인삼공사는 상장 첫날 외국인 참여를
허용하는 예외조치를 취했으나 가스공사에 대한 외국인 참여를 늦춘 것은
일관성을 잃은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이 초강세를 보인 것은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거나 이미
등록된 기업, 기존 상장사등에 대규모로 투자, 높은 투자수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운용금액중 36%인 1천2백6억원은 프로칩스 KDC정보통신
한일이화 터보테크 알루코 일동제약등의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이달부터 이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해 총 2천억원 이상의
평가익이 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코스닥등록을 위해 공모가격이 확정된 벤트리 동진세미컴 시텍등에도
4백88억원의 투자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도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인 중앙소프트웨어 오픈타운 마리텔레콤
이수전자 제일냉동등에도 투자해 등록시 투자수익률을 낼 것으로 기대됐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미국의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스커더켐퍼가 운용하고
있다.
출자사는 국내 22개 금융기관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만 한강구조조정기금 주가는 코스닥기업과
상장사에 투자한만큼 이들 종목의 주가흐름에 따라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