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신문용지 업체인 팬 아시아 페이퍼 코리아가 설립이후
처음으로 성과중심의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공격경영에 나섰다.

팬 아시아 페이퍼 코리아는 15일 경영지원담당 손근홍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모두 6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균정 전주공장장과 영업담당 오규현 상무보가
상무로,김영재 전주공장 부공장장은 상무보 대우에서 상무보로 각각
한단계씩 올랐다.

이날 중국 상해 현지법인인 SHP도 이상래 상해공장 대표를 상무보에서
상무로,임원택 상해공장장을 부장에서 상무보로 각각 승진시켰다.

회사측은 "그동안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사람들이 대거 승진했다"며
"이번 인사는 성과중심의 책임경영 관행 정착과 과감한 공격경영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팬 아시아 페이퍼는 한솔제지 전주공장을 모체로 캐나다 아비티비사와
노르웨이 노르스케사,한솔제지가 공동 투자해 지난 1월 설립된 국내
최대 신문용지 메이커다.

박기호 기자 khpark@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