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의 "직영판매제"가 영국에서 밀레니엄 상품상(Millenium Product)
을 수상했다.

밀레니엄 상품상은 영국정부 산하 디자인문화원이 20세기 마지막 5년 동안
영국산업을 주도한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

대우차는 영국의 관행적 판매방식인 딜러제와 달리 직영판매를 통해 싼 값에
차를 공급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영국 디자인 문화원 관계자는 "대우차의 직영판매방식은 영국에서 새 천년을
앞두고 등장한 가장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대우는 영국에 모두 1백27개의 직영점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11개 모터쇼 센터는 초대형 매장에 첨단정보시스템과 각종 고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존 딜러 판매매장과 완전히 차별화돼 있다는 것이
대우의 설명이다.

<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