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공적자금 갚고 부국금고 인수 .. 1500억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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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이 퇴출된 금융계열사에 들어간 공적자금의 일부를 부담하고 금융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한솔상호신용금고는 15일 부국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데 대해 금융감독원
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인수 조건중에는 한솔측이 투자신탁회사의 전환사채(CB)와 증권금융채권
1천5백억원어치를 인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는 투신사의 구조조정을 지원한다는 뜻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솔그룹 계열이었던 한솔종합금융이 작년에 퇴출되면서
정부가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은 만큼 그런 그룹이 금융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퇴출금융기관에 들어간 공적자금(자산부족액)의 절반중 대주주가
지분비율 만큼을 구조조정 지원자금으로 투자할 경우 금융기관 인수나
신설을 허용한다는 생각이다.
한솔종금 퇴출후 9천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갔다.
한솔금고가 부국금고를 인수.합병하게 되면 여.수신 규모에서 신용금고업계
1위 자리에 오른다.
점포수도 13개나 돼 지방은행 수준의 금융기관이 된다.
부국금고의 모회사인 국민은행이 부국금고에 1천1백억원을 증자해 주고
나머지 자산손실분에 대해선 2천8백20억원의 종자돈(시드머니)를 5년간 1%의
금리로 빌려 주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1천1백억원을 증자했다.
한솔금고는 향후 5년간 1천5백억원을 연차적으로 증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한솔상호신용금고는 15일 부국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는데 대해 금융감독원
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인수 조건중에는 한솔측이 투자신탁회사의 전환사채(CB)와 증권금융채권
1천5백억원어치를 인수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는 투신사의 구조조정을 지원한다는 뜻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솔그룹 계열이었던 한솔종합금융이 작년에 퇴출되면서
정부가 막대한 공적자금을 쏟은 만큼 그런 그룹이 금융업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퇴출금융기관에 들어간 공적자금(자산부족액)의 절반중 대주주가
지분비율 만큼을 구조조정 지원자금으로 투자할 경우 금융기관 인수나
신설을 허용한다는 생각이다.
한솔종금 퇴출후 9천억원의 공적자금이 들어갔다.
한솔금고가 부국금고를 인수.합병하게 되면 여.수신 규모에서 신용금고업계
1위 자리에 오른다.
점포수도 13개나 돼 지방은행 수준의 금융기관이 된다.
부국금고의 모회사인 국민은행이 부국금고에 1천1백억원을 증자해 주고
나머지 자산손실분에 대해선 2천8백20억원의 종자돈(시드머니)를 5년간 1%의
금리로 빌려 주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은 이미 1천1백억원을 증자했다.
한솔금고는 향후 5년간 1천5백억원을 연차적으로 증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