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밀레니엄 '1월효과' 상승기대 .. 현대/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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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에는 예년의 "1월 효과(January Effect)"와는 다른 밀레니엄효과
(Millennium Effect)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효과가 예전에 비해 훨씬 클 것이란 분석이다.
1월 효과는 연초가 되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새 청사진을 발표하는데다
연말에 움츠렸던 기관투자가들과 개인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섬으로써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15일 현대증권은 지난 90년부터 올해까지 월별 평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월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5.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10월 4.14%, 7월 2.65%, 4월 2.11%의 순이다.
12월에는 0.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나머지 달은 평균 종합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중 2월이 마이너스 3.62%로 가장 컸다.
8월 마이너스 3.24%, 5월도 2.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월 효과는 같은 기간동안 미국 증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지난 10년간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1월에 평균
1.9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헌협 현대증권 바이코리아 조사팀장은 "올해말 대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한
과대한 공급물량과 Y2K문제 우려등으로 증시가 시달렸으나 새천년의 첫해,
첫달에는 기업실적 호전과 공급물량의 대폭 축소로 기분좋은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우선 금리하향 안정과 국내외 경제여건 호전으로 주요 2백4개
상장사의 올해 평균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1천4백16원의 적자에서
1천8백30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했다.
2000년, 2001년에는 각각 2천4백65원, 3천76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현재 주가수준은 크게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내년 1월의 유상증자관련 주식공급물량은 올12월의 30%에도
못미치는 약 1조5천억원(거래소시장 1조원, 코스닥시장 5천억원)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 투자전략팀의 강현철 조사역은 "조정과정을 이용, 연말배당및
1월효과를 감안한 투자전략을 세워볼만 하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
(Millennium Effect)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효과가 예전에 비해 훨씬 클 것이란 분석이다.
1월 효과는 연초가 되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새 청사진을 발표하는데다
연말에 움츠렸던 기관투자가들과 개인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섬으로써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15일 현대증권은 지난 90년부터 올해까지 월별 평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월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5.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음은 10월 4.14%, 7월 2.65%, 4월 2.11%의 순이다.
12월에는 0.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나머지 달은 평균 종합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중 2월이 마이너스 3.62%로 가장 컸다.
8월 마이너스 3.24%, 5월도 2.2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월 효과는 같은 기간동안 미국 증시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지난 10년간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1월에 평균
1.9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헌협 현대증권 바이코리아 조사팀장은 "올해말 대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한
과대한 공급물량과 Y2K문제 우려등으로 증시가 시달렸으나 새천년의 첫해,
첫달에는 기업실적 호전과 공급물량의 대폭 축소로 기분좋은 출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우선 금리하향 안정과 국내외 경제여건 호전으로 주요 2백4개
상장사의 올해 평균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1천4백16원의 적자에서
1천8백30원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추정했다.
2000년, 2001년에는 각각 2천4백65원, 3천76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현재 주가수준은 크게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내년 1월의 유상증자관련 주식공급물량은 올12월의 30%에도
못미치는 약 1조5천억원(거래소시장 1조원, 코스닥시장 5천억원)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 투자전략팀의 강현철 조사역은 "조정과정을 이용, 연말배당및
1월효과를 감안한 투자전략을 세워볼만 하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