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베스트 펀드매니저"로 뮤추얼펀드 부문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병익 운용3본부장, 주식형 수익증권부문에서 동원BNP투신운용의 이채원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15일 한경비즈니스는 한국펀드평가와 공동으로 올 한햇동안의 운용성과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경비즈니스는 98년 12월1일부터 올해 11월27일까지 각 펀드의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 <>사프지수(위험조정후 수익률) <>건전성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베스트펀드매니저를 뽑았다.

이병익 본부장은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테마주 발굴로 "박현주4호"의
수익률을 1년만에 1백%이상 올렸다.

시장흐름의 정확한 예측으로 주식편입비율(30-85%)을 적절히 조절, 리스크
관리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한경비즈니스는 설명했다.

이 팀장은 과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에서 7년간 애널리스트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인터넷등 성장주에 집중투자해 고수익을 거뒀다.

이와달리 이채원 부장은 내재가치 분석을 통해 저평가된 종목에 장기투자
하는 "가치투자"로 승부를 거는 스타일.

한번 매입하면 적정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

대우사태후 주가가 폭락할때도 "밸류1호"의 주식편입비율은 80%를
유지했다.

선호종목도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등 전통적인 제조업이다.

주식형수익증권에서 베스트 2-5위 펀드매니저는 현대투신의 강신우,
대한투신의 이재현, 현대투신의 천성만, 대한투신의 백한욱씨가 각각 뽑혔다.

뮤추얼펀드에선 미래에셋의 손동식 팀장과 김영일 이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채권형펀드에선 정확한 금리예측으로 기준지수인 삼성채권지수보다
4배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밸류장기공사채2호"를 공동운용한
동원BNP투신운용의 채권운용부가 베스트펀드매니저로 선정됐다.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면서 금리변동을 적극 활용해 시장초과수익을
올렸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