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 활황 당분간 지속"..데라다 일본투신연구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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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투자신탁이 발전하려면 투자자들의 투자행태가 장기투자로 바뀌어야
합니다. 투신(운용)회사들도 새로운 상품이나 제도를 도입할 때 자신의 수지
개선에 앞서 투자자들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투자신탁연구소 창립기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데라다
유키히로 일본투자신탁연구소 사장(59)은 "자산운용의 안정성이 확립돼야
투신이 기관투자가 역할을 수행해 주식시장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단기투자에 나서면 피해자는
결국 투자자 자신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산운용이나 투신운용사 설립등 투신에 대한 규제는
거의 없어져 외국투신사의 진출이 늘어나고 일본 투자자들이 일본회사보다는
외국계 투신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외국계
투신사 진출에 대비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라다 사장은 "금융의 중심이 점차 간접금융에서 직접금융으로 이동
(시프트)하고 있다"며 "투신은 직접금융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투신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바로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볼 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악재가 그다지
없는만큼 세계적인 주가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나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와 임금상승률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두배이상 올랐다고 해서 앞으로도 이런
상승률이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나 주가는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심리도
작용하는 만큼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
합니다. 투신(운용)회사들도 새로운 상품이나 제도를 도입할 때 자신의 수지
개선에 앞서 투자자들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현대투자신탁연구소 창립기념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데라다
유키히로 일본투자신탁연구소 사장(59)은 "자산운용의 안정성이 확립돼야
투신이 기관투자가 역할을 수행해 주식시장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단기투자에 나서면 피해자는
결국 투자자 자신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산운용이나 투신운용사 설립등 투신에 대한 규제는
거의 없어져 외국투신사의 진출이 늘어나고 일본 투자자들이 일본회사보다는
외국계 투신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외국계
투신사 진출에 대비하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라다 사장은 "금융의 중심이 점차 간접금융에서 직접금융으로 이동
(시프트)하고 있다"며 "투신은 직접금융시장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투신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바로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볼 때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악재가 그다지
없는만큼 세계적인 주가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나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규모와 임금상승률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올해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두배이상 올랐다고 해서 앞으로도 이런
상승률이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나 주가는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심리도
작용하는 만큼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