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14일 PBI(www.pstock.co.kr) 등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거래가
활발한 14개종목중 12개종목이 올르고 2개 종목이 내렸다.

장외시장의 황제주인 삼성SDS는 전날보다 2만원 오른 39만원을 기록했다.

사상처음으로 40만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의 주가상승에 영향을 받아 이동통신업체들의 강세도
계속됐다.

특히 신세기통신 나래이동통신 온세통신 등 3개종목의 상승폭이 컸다.

이들 종목은 나란히 전날보다 3천원이상씩 상승했다.

이동통신업체중 한솔PCS와 LG텔레콤의 상승탄력은 많이 둔화됐다.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데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는 드림라인의 강세행진은 계속됐다.

드림라인은 전날보다 6천5백원이나 오른 7만6천5백원을 기록했다.

역시 코스닥진출을 목전에 둔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백원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장외시장 관계자는 "등록예비종목중에서도 인터넷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이 대접을 받는 반면 일반기업은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이니시스 GNG텔레콤 등은 소폭 상승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