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14일 아시아증시는 차익
매물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2% 하락한 1만8천1백65.55엔에
마감됐다.

나스닥지수의 상승으로 장초반 지수가 오름세를 탔으나 정보통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흘러나왔다.

또 Y2K에 대한 우려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도쿄 증시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투자자들이 증가해
차익매물이 계속 출회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850.14로 전날보다 0.42% 하락했다.

전자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들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블루칩이 급락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블루칩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중소형주에 매기가 몰리면서 그나마 낙폭이
둔화됐다.

특히 부동산관련주가 크게 떨어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은행주등에 대한 차익매물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태국 SET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중국 상하이 컴포지트지수는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