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잡지 포브스는 최신호(12월27일자)에서 "주식투자 8계명"을
제시했다.

포브스는 "증시열풍으로 일확천금을 꿈꾸는 일반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으나
투기적 성향이 강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8가지 주의점을
내놓았다.

8계명은 월가의 전설적인 주식투자자들인 벤자민 그레엄과 존 래스콥의
투자수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주가가 항상 기업의 내재가치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증시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계가 아니라 미인투표용 기계와 같다.

따라서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와는 별개로 변동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시장을 움직일수 있다고 과신하지 말라 =개인투자자가 주가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생각했다간 큰 코 다친다.

시장앞에서는 겸손하라.

<>뛰는 말을 잡는 투자전략은 오래가지 못한다 =급등하는 종목에는 반드시
단기투자하라.

장기투자는 금물이다.

단기간에 주가가 수직상승하면 반드시 급락세로 돌아선다.

<>매매 타이밍이 중요하다 =주식을 사고 파는 시점에는 해답이 없다.

목표주가보다 낮으면 사고 높으면 팔아치워라.

<>미래를 보고 투자하지 말라 =회사 전망만 보고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

안전 투자를 위해서는 과거 몇년동안의 실적을 따져라.

기업전망이 좋다는 것과 주가는 별개다.

주가는 시장분위기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신규상장종목 투자는 신중하라 =신규 상장된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더라도
가급적 자제하라.

주가가 일정수준에 이르면 기업공개(IPO)에 참여했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대량 매물이 쏟아져나와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외종목에 투자하라 =주가가 높을수록 투기적인 요소가 많다.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소외종목을 사는 것이 안전하다.

<>한달에 15달러씩 투자하라 =비록 적은 돈이라도 여유돈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좋다.

< 박영태 기자 py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