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었던 케이블TV 신규채널사업자 선정계획이 내년
으로 미뤄졌다.

문화관광부는 통합방송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신규채널
승인업무를 잠정 보류하고 이를 새로 구성될 통합방송위원회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문화부는 지난 10월 30일 접수받은 23개 분야 30개사의 신청
계획서와 그동안 종합유선방송위원회가 진행해온 실무작업 자료 등을 통합
방송위로 넘길 예정이다.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 통합방송법은 그동안 문화부가
가져온 각종 채널의 인허가권을 방송위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새 방송법이 공포후 2개월 뒤부터 시행되는 만큼 내년
4월 중순께 신규채널 선정작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