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등 외식업체들과 삼성카드 등 일부 신용카드회사들이 현행
3%인 카드수수료 요율을 2~2.5%로 인하키로 합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T.G.I프라이데이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씨즐러 등
10여개 외식업체들은 카드수수료 요율을 현행 3%에서 삼성카드는 2.5%로,
평화비자는 2%로 인하하는데 각각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식업체들과 카드업체들간에 카드수수료 요율인하를
놓고 벌어진 마찰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식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비씨카드도 현재 수수료 요율
인하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수료 요율인하에 합의한 카드회사들과 공동으로 외식카드(가칭)
를 발급키로 했다"며 "외식카드 소지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동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