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송법 통과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을 위한 셋톱박스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닥종목에선 휴맥스의 수혜가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현대증권은 휴맥스의 경우 <>세계 두번째로 CAS(수신제한시스템)를
개발했고 <>유럽시장에서 필립스 노키아와 더불어 주요 디지털 셋톱박스업체
로 자리잡고 있으며 <>까다로운 유럽시장 공략 경험을 살려 국내 디지털
방송관련 사업진출과정에서 예상되는 시행착오 가능성을 줄일 것으로 보여
투자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휴맥스의 전체매출중 셋톱박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96%에 달해 위성방송
시장확대에 따른 수혜의 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국내 위성방송 셋톱박스 시장이 2001년에는 1천7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휴맥스의 경우는 이중 33%인 5백7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