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장' 공청회] 89년부터 거론..'상장 연혁과 전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생명보험사 상장문제는 10년 묵은 숙제다.
교보와 삼성생명이 89년과 90년에 기업공개를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
했으나 주식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무산된 이래 무려 4번에 걸쳐 시한을
연장하며 끌어왔다.
현재 상장시한은 교보가 내년 3월말, 삼성이 2001년 1월말이다.
교보의 경우 시한이 얼마남지 않아 정부는 1년간 추가 연장해줄 방침이다.
이렇듯 해묵은 과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때문이다.
지난 6월 30일 삼성이 삼성자동차의 빚 2조8천억원을 갚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4백만주의 삼성생명 주식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삼성측은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가 주당 7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상장문제가 불거진후 금융감독위원회는 수차례의 공청회와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쳤다.
금감위는 이번 공청회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연내 정부안을 확정할 방침
이다.
실제 정부안을 적용하는 것은 공청회에서 드러난 것처럼 업계의 반발이
거세 쉽지 않을 듯하다.
자문위원회는 이와관련, 생보사 상장을 또다시 유보하는 것은 미완의 숙제
규모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며 총자산이나 손익 등의 측면에서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의무적으로 기업을 공개시키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
교보와 삼성생명이 89년과 90년에 기업공개를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실시
했으나 주식시장 여건이 좋지 않아 무산된 이래 무려 4번에 걸쳐 시한을
연장하며 끌어왔다.
현재 상장시한은 교보가 내년 3월말, 삼성이 2001년 1월말이다.
교보의 경우 시한이 얼마남지 않아 정부는 1년간 추가 연장해줄 방침이다.
이렇듯 해묵은 과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때문이다.
지난 6월 30일 삼성이 삼성자동차의 빚 2조8천억원을 갚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4백만주의 삼성생명 주식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삼성측은 삼성생명 주식의 가치가 주당 7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상장문제가 불거진후 금융감독위원회는 수차례의 공청회와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쳤다.
금감위는 이번 공청회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해 연내 정부안을 확정할 방침
이다.
실제 정부안을 적용하는 것은 공청회에서 드러난 것처럼 업계의 반발이
거세 쉽지 않을 듯하다.
자문위원회는 이와관련, 생보사 상장을 또다시 유보하는 것은 미완의 숙제
규모를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며 총자산이나 손익 등의 측면에서 일정
요건을 갖출 경우 의무적으로 기업을 공개시키는 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