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매매체결이 한시간이상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오는 27일까지는 매매체결지연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주)은 현재 64만건인 하루주문처리용량을 오는 27일
부터 1백만건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전산기기를 들여왔으며 성능시험을 거쳐 이날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코스닥증권시장(주) 관계자는 "주문처리용량이 현재보다 75% 늘어나면
매매체결지연현상은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은 또 2000년 5월까지 하루 주문처리용량을 2백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들어 코스닥시장에서는 주문 폭주로 매매체결이 한시간이상 지연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주가수준도 모른채 주문을 내는 장님투자를 하고 있다.

매매체결지연현상이 1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