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순위담보채(CBO)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비율이 하이일드펀드보다 높은
20%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3일 "은행 투신사 종금사가 취급할 후순위담보채펀드
에 공모주의 20%가량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마련, 다음 금감위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격이 비슷한 하이일드펀드에는 공모주의 10%가 우선배정되고 있다.

후순위담보채펀드에 대한 공모주 우선배정비율이 하이일드펀드보다 2배가량
높아지는 셈이다.

금감원은 후순위담보채펀드의 경우 하이일드펀드와 달리 증권 투신사들의
원금보장의무가 없는데다 하이일드펀드보다 더 낮은 신용등급의 채권을
편입하는 만큼 수익률보장과 안정성을 확보하기위해 공모주배정비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후순위담보채 펀드는 은행신탁계정과 투신사들이 갖고 있는 투기등급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을 주로 편입하는 펀드를 말한다.

후순위채과 투기등급 채권및 기업어음을 50%이상 편입해야 하는 펀드로
내년3월께 시판될 전망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