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거래가 뜸한 가운데 수익률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13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9.80%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8.80%를
기록했다.

이날은 1조3천억원 어치의 외평채 입찰이 진행돼 모든 시장참가자들이
여기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3개월물로 나온 외평채는 가중평균 연6.97%에 전액 낙찰됐으며 연6.97%가
최저 수익률, 연7.19%가 최고 수익률로 나타났다.

지난주 국고채 입찰에 들어왔던 정보통신부나 채권시장안정기금은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유통시장에선 잔존 1년짜리 통안채가 연8.80%, 1년짜리 산금채가 연8.85%에
소량 거래됐으며 3년이상 장기물 매매는 없었다.

은행들은 연말 결산때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회사채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투신사들도 환매에 대비해 당분간 매수에 나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따라 당분간 회사채 수익률이 연9%대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