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미국의 건설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Record)에 의해
세계 17위 건설업체로 선정됐다.

ENR 99년 11월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98년에 18억4천7백만달러의 해외매출
을 올려 세계 2백25개 건설업체중 17위를 기록했다.

현대는 항만 및 부두.송배전에서 세계1위, 주상복합 하수처리.반도체
설비에서 2위, 에너지시설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전 사업부문에서 상위에
랭크됐다.

현대는 99년 해외수주에선 42억7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2000년엔 세계10대
건설업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업체중에선 현대건설 외에 대림산업과 합병된 대림엔지니어링이 48위를
기록하는 등 모두 10개사가 2백25위안에 들었다.

이들 10개업체는 98년 한햇동안 총 47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행, 세계
건설시장의 4%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1위 건설업체로는 60억달러의 해외매출 실적을 올린 미국의
벡텔이, 2위와 3위로는 미국의 플루어 다니엘(53억달러)과 프랑스 부이그
(52억달러)사가 각각 선정됐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