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이 99아시안PGA투어 마지막대회에서 대체로 부진한 성적을 냈다.

올 필리핀오픈 우승자인 안소니 강(27)은 12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GC
(파 72)에서 열린 오메가PGA챔피언십(총상금 5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백79타(69.67.71.72)로 공동 9위.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이자 이 대회 챔피언인 강욱순(33.안양베네스트
GC)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쳤다.

그러나 2,3라운드에서 부진, 합계 5언더파 2백83타(70.72.71.70)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최광수는 합계 이븐파 2백88타(71.71.73.73)로 공동 44위이며 남영우는
3오버파 2백91타로 57위, 김완태는 5오버파 2백93타로 66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합계 18언더파 2백70타를 친 프란 퀸(미)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8만7백50달러.

킬라 한(미얀마)은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올시즌
투어상금왕에 올랐다.

경기가 열린 미션힐스 GC는 잭 니클로스가 설계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