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오는 14일 방한한다.

12일 정부 당국자는 "찰스 카트먼 특사가 1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에 참가한 뒤 14일부터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트먼 특사는 오는 18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인 KEDO와 한국전력의 대북
경수로 본공사 계약 서명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트먼 특사는 또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 당국자와도 만나 내년
초의 4자회담 7차 본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북 미 고위급회담의
준비상황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의철 기자 eclee@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