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밀레니엄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세계 각국의 언론과 국제단체
등에서 회견과 기고문, 메시지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청와대 공보수석실은 "김 대통령은 바쁜 일정속에서도 이같은 요청에
응할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나 워낙 많아 전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면서 "일부는 올해 실시하고 일부는 내년초 일정에 반영해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들 해외언론이 김 대통령에게 요청하고 있는 내용은 주로 <>평화 <>인권
<>화해 등 뉴밀레니엄 시대에 제기될 지구촌의 문제 해법에 관한 것들.

이달중 김 대통령이 응했거나 계획이 잡힌 외신회견 또는 메시지는 20건이다

일본 사민당 기관지 "사회신보"는 2000년 신년호 특집기획의 제목을
"밀레니엄 대담:김대중 대통령과 도이 다카코 당수"로 정했다.

김 대통령은 금명간 "사회신보" 편집간부들을 만나 21세기의 국제문제에
답할 예정이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내년 1월1일자에 김대통령의 인터뷰를 게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인터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