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 전고점 돌파 힘실린 '워밍업'..수급불균형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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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역시 지난 7월12일 기록한 장중 전고점
(1,052)이 돌파될지 여부다.
그동안 번번히 좌절을 맛본후 18일만에 1,000선을 뚫어내 기대감은 더욱
크다.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1,000선 안착여부가 우선 검증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사태 발생 직전인 지난 7월9일이나 16일에는 1,000선을 등정한후 사흘
만에 되밀린 뼈아픈 경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지난 상황과 다르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조정을 받더라도 1,000선에서 지지선이 구축되면서 전고점을 돌파해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많다.
대우사태만큼 장세에 큰 영향을 줄만한 악재가 없는데다 수급불균형도
대부분 해소됐다.
다만 노동계 시위가 확대될 경우 불안감을 줄 소지가 없지 않다.
<>주요 변수 = 큰 악재가 없다.
세계 증시의 풍향계인 미국 뉴욕주가와 나스닥주가도 지난주말 각각 0.81%,
0.73% 오른채 마감됐다.
10일부터 최근월물이 된 선물 2000년 3월물도 강세를 유지했다.
KOSPI 200지수와의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 2포인트를 웃돌았다.
이 수준이 유지되면 신규 프로그램매수세가 일 가능성이 높다.
싯가총액이 큰 종목 중심으로 프로그램매수세가 발생할수록 주가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12월물에서 이월된 8천억원 정도의 프로그램매수물량도 당장 매물로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부담도 크게 덜었다.
이달중 예정된 5조3천억원의 유상증자중 4조7천억원 정도가 납입됐다.
선물.옵션만기일이후 수급불균형이 급속하게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노동계 시위의 악화는 다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주체별 동향 =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이 연말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문제, 노동계 불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ING베어링증권의 함춘승 상무는 "연말 마지막 2주(15일부터)와 연초 첫
한주가 고비"라며 "실제 이 기간동안 매매규모를 줄이겠다고 전해온 외국인
투자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외국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노동계 불안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경험한
탓에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큰 악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노동계 상황보다는 오히려 원화가치가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인지에
더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원화강세는 외국인들에게 환차익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1,000선 안착이 확인되면 투신권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시중자금도 활발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신의 조재홍 펀드매니저는 "연말, 연초에 대한 기대감이 커 1,000선만
유지되면 수익증권쪽으로 돈이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가전망 = 전고점 돌파시도가 강력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박준범 조사역은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의 상승세가
살아있고 지수 1,000선 위에서의 누적거래량이 전체 누적거래량의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나민호 투자전략팀장은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다
1,000선 위에서의 매물벽도 두껍지 않다"고 말했다.
SK증권의 박용선 투자전략팀장은 "정보통신주의 기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고
바이오칩, 은행 증권 건설주등으로 매기가 확산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높아
지고 있다"며 "실적호전주중 낙폭과대주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
(1,052)이 돌파될지 여부다.
그동안 번번히 좌절을 맛본후 18일만에 1,000선을 뚫어내 기대감은 더욱
크다.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1,000선 안착여부가 우선 검증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사태 발생 직전인 지난 7월9일이나 16일에는 1,000선을 등정한후 사흘
만에 되밀린 뼈아픈 경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지난 상황과 다르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조정을 받더라도 1,000선에서 지지선이 구축되면서 전고점을 돌파해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많다.
대우사태만큼 장세에 큰 영향을 줄만한 악재가 없는데다 수급불균형도
대부분 해소됐다.
다만 노동계 시위가 확대될 경우 불안감을 줄 소지가 없지 않다.
<>주요 변수 = 큰 악재가 없다.
세계 증시의 풍향계인 미국 뉴욕주가와 나스닥주가도 지난주말 각각 0.81%,
0.73% 오른채 마감됐다.
10일부터 최근월물이 된 선물 2000년 3월물도 강세를 유지했다.
KOSPI 200지수와의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 2포인트를 웃돌았다.
이 수준이 유지되면 신규 프로그램매수세가 일 가능성이 높다.
싯가총액이 큰 종목 중심으로 프로그램매수세가 발생할수록 주가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12월물에서 이월된 8천억원 정도의 프로그램매수물량도 당장 매물로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부담도 크게 덜었다.
이달중 예정된 5조3천억원의 유상증자중 4조7천억원 정도가 납입됐다.
선물.옵션만기일이후 수급불균형이 급속하게 해소되고 있는 것이다.
노동계 시위의 악화는 다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투자주체별 동향 =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외국인이 연말 Y2K(컴퓨터
2000년도 인식오류)문제, 노동계 불안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ING베어링증권의 함춘승 상무는 "연말 마지막 2주(15일부터)와 연초 첫
한주가 고비"라며 "실제 이 기간동안 매매규모를 줄이겠다고 전해온 외국인
투자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도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외국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노동계 불안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경험한
탓에 외국인의 매매패턴에 큰 악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노동계 상황보다는 오히려 원화가치가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인지에
더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원화강세는 외국인들에게 환차익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이다.
1,000선 안착이 확인되면 투신권 주식형 수익증권으로의 시중자금도 활발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신의 조재홍 펀드매니저는 "연말, 연초에 대한 기대감이 커 1,000선만
유지되면 수익증권쪽으로 돈이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가전망 = 전고점 돌파시도가 강력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LG증권 투자전략팀의 박준범 조사역은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의 상승세가
살아있고 지수 1,000선 위에서의 누적거래량이 전체 누적거래량의 7%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나민호 투자전략팀장은 "거래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데다
1,000선 위에서의 매물벽도 두껍지 않다"고 말했다.
SK증권의 박용선 투자전략팀장은 "정보통신주의 기세가 아직 꺾이지 않았고
바이오칩, 은행 증권 건설주등으로 매기가 확산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높아
지고 있다"며 "실적호전주중 낙폭과대주 위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