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를 실제 움직임으로 보면서 무스탕 등 고급 가죽제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동영상 인터넷 쇼핑몰이 나왔다.

가죽제품 판매업체인 가우디와 인터넷솔루션 개발업체인 코인텍은 공동으로
동영상 인터넷쇼핑몰(www.gaudi21.co.kr)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화면이 끊기지 않는 동영상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동영상 쇼핑몰은 현재 우체국 e포스트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으나 통신속도
가 느려 화면이 끊어지고 선명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 쇼핑몰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가우디 직영점을 이용할 때보다 5% 싼 가격
으로 무스탕과 고급 가죽제품을 구입, 배달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비는 무료다.

쇼핑몰에서 상품을 고른 다음 직영점을 방문, 상품을 확인한 후 구매해도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가우디는 2000년 2월부터 인터넷 쇼핑몰 판매상품을 60여종의 가죽제품
전체로 확대해 세계 최저 수준인 70-1백30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쇼핑몰에 접속해 동영상을 보려면 중앙처리장치(CPU)가
1백50메가바이트 이상인 PC와 통신속도가 64Kbps 이상인 인터넷 접속망을
갖춰야 한다.

최대 3백명이 동시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코인텍 서진구사장은 디지털가입자망(ADSL)과 케이블TV망 LAN(구역내통신망)
은 물론 종합정보통신망(ISDN)으로도 이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
했다.

< 문희수 기자 mh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