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은행 신탁부서 '인기 상한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년부터 독립사업부로 분리되는 은행의 신탁부가 은행원들에게 새로운
인기 부서로 떠올랐다.
은행의 전통적인 예대업무 대신 펀드매니저(자산운용가)를 희망하는
은행원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데다 자본시장 비중이 커지면서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엔 신탁부가 적격이라고 판단하는 은행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빛은행은 최근 자산운용 전문인력 7명을 행내 공모한 결과 모두 50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관계자는 "공모기준을 대리급이하, 유관 자격증.학위(증권분석사, 금융공학
석사 등) 소지자, 외국어능력자 등으로 제한했는데도 이같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상품개발과 펀드매니저 등 10명을 보강하고 투신사에서 1명을
뽑아 왔다.
신탁 수신고가 17조원으로 가장 큰 국민은행도 행내 전문인력을 대대적으로
공모하고 있다.
공모범위도 펀드매니저를 비롯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 ABS(자산
유동화증권), 역외자산관리에다 소송업무까지 다양하다.
은행측은 대리급이하 젊은 인력을 적극 발굴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
이다.
하나은행은 신탁부문 전문인력을 수시로 공모해 6명의 전문가를 확보했다.
하나은행은 나중에 신탁부문을 합작자회사로 만들 계획이어서 외부 스카우트
은 피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내년 퇴직신탁 시판에 대비, 전문인력 2명을 특별히 선발했다.
은행 관계자는 "외곽부서로 취급받던 신탁부가 뜨고 여신부는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초부터 은행의 고유업무와 신탁업무를 별도 계정으로
나눠 처리하고 두 부문간의 인력교류도 가능한 하지 말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
인기 부서로 떠올랐다.
은행의 전통적인 예대업무 대신 펀드매니저(자산운용가)를 희망하는
은행원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데다 자본시장 비중이 커지면서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엔 신탁부가 적격이라고 판단하는 은행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빛은행은 최근 자산운용 전문인력 7명을 행내 공모한 결과 모두 50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관계자는 "공모기준을 대리급이하, 유관 자격증.학위(증권분석사, 금융공학
석사 등) 소지자, 외국어능력자 등으로 제한했는데도 이같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빛은행은 상품개발과 펀드매니저 등 10명을 보강하고 투신사에서 1명을
뽑아 왔다.
신탁 수신고가 17조원으로 가장 큰 국민은행도 행내 전문인력을 대대적으로
공모하고 있다.
공모범위도 펀드매니저를 비롯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 ABS(자산
유동화증권), 역외자산관리에다 소송업무까지 다양하다.
은행측은 대리급이하 젊은 인력을 적극 발굴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
이다.
하나은행은 신탁부문 전문인력을 수시로 공모해 6명의 전문가를 확보했다.
하나은행은 나중에 신탁부문을 합작자회사로 만들 계획이어서 외부 스카우트
은 피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내년 퇴직신탁 시판에 대비, 전문인력 2명을 특별히 선발했다.
은행 관계자는 "외곽부서로 취급받던 신탁부가 뜨고 여신부는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초부터 은행의 고유업무와 신탁업무를 별도 계정으로
나눠 처리하고 두 부문간의 인력교류도 가능한 하지 말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