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러시아 체첸공격 지지 .. 양국 정상 비공식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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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9일 베이징에서
비공식 러.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방안및 국제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장쩌민 주석은 러시아의 체첸공격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후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장쩌민 주석은 체첸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했고 충분한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 외무부 대변인도 "중국은 국가통합을 지키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이해하고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클린턴은 체첸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러시아가 아직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클린턴의 반 러시아 정책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란 별명이 붙은
옐친대통령이 주치의들의 만류를 "단호히" 뿌리치고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
비공식 러.중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방안및 국제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장쩌민 주석은 러시아의 체첸공격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후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장쩌민 주석은 체첸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했고 충분한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 외무부 대변인도 "중국은 국가통합을 지키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이해하고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옐친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클린턴은 체첸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러시아가 아직도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클린턴의 반 러시아 정책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러시아의 이타르타스통신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란 별명이 붙은
옐친대통령이 주치의들의 만류를 "단호히" 뿌리치고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