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 부실채권 매입가보다 고가처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성업공사는 부실채권 1조여원어치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삼성생명 등
국내외 투자기관에 채권액의 42.9%에 팔았다.
이는 매입원가보다 높은 가격이다.
성업공사는 9일 부실채권 1조2백26억원어치를 9개 매각단위(pool)로 나눠
입찰에 부친 결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론스타펀드, 도이치뱅크와
삼성생명의 컨소시엄 등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낙찰가격은 4천3백93억원으로 채권액의 42.9%였다.
모건스탠리는 5개 매각단위(5천7백98억원어치)를 2천2백56억원에,
골드만삭스사는 2개 매각단위(2천5백74억원)를 1천3백11억원에, 론스타펀드
는 1개 매각단위(8백48억원)를 2백9억원에, 도이치뱅크와 삼성생명의
컨소시엄은 1개 매각단위(1천6억원)를 6백17억원에 각각 낙찰받았다.
이번에 팔린 부실채권은 공장 리조트 주택 등 1천6백72개 부동산을 담보로
한 일반담보부채권이다.
성업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일반담보부채권 입찰 사상 처음으로 매입원가
보다 비싸게 팔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까지는 주로 외국투자기관들만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삼성생명 삼성물산 동양종합금융 한국종합금융 등 국내기관들이 다수 참가
함으로써 한국에도 부실채권 처리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
국내외 투자기관에 채권액의 42.9%에 팔았다.
이는 매입원가보다 높은 가격이다.
성업공사는 9일 부실채권 1조2백26억원어치를 9개 매각단위(pool)로 나눠
입찰에 부친 결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론스타펀드, 도이치뱅크와
삼성생명의 컨소시엄 등이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체 낙찰가격은 4천3백93억원으로 채권액의 42.9%였다.
모건스탠리는 5개 매각단위(5천7백98억원어치)를 2천2백56억원에,
골드만삭스사는 2개 매각단위(2천5백74억원)를 1천3백11억원에, 론스타펀드
는 1개 매각단위(8백48억원)를 2백9억원에, 도이치뱅크와 삼성생명의
컨소시엄은 1개 매각단위(1천6억원)를 6백17억원에 각각 낙찰받았다.
이번에 팔린 부실채권은 공장 리조트 주택 등 1천6백72개 부동산을 담보로
한 일반담보부채권이다.
성업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일반담보부채권 입찰 사상 처음으로 매입원가
보다 비싸게 팔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제까지는 주로 외국투자기관들만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삼성생명 삼성물산 동양종합금융 한국종합금융 등 국내기관들이 다수 참가
함으로써 한국에도 부실채권 처리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했다.
< 김인식 기자 sskis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