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계열의 종합물류회사인 CJ GLS가 택배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중견 택배회사인 택배나라를 인수하고 전국적인 택배
서비스에 착수했다.

CJ GLS는 1단계로 인터넷쇼핑몰과 통신판매시장을 공략하고 2단계로
개인택배와 냉장.냉동택배사업에 진출한후 3단계로 국제택배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04년까지 전국에 3백50여개의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택배부문에서만 2000년에 2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04년에는
이를 10배 수준인 2천5백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CJ GLS는 기존의 물류대행 공동물류및 물류컨설팅 사업 외에 택배사업에도
참여함으로써 종합물류전문회사로 물류의 수직 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최근에는 결제 대행업체인 이니시스와 제휴,인터넷쇼핑몰업체에 전자결제
및 택배를 동시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한편 CJ GLS는 지난 6일 수지물류센터에서"택배사업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7일과 8일 유성에서"택배영업대표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