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에 이어 SK증권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전용펀드를 만들어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공모주 전용펀드는 코스닥 및 거래소에 등록 또는 상장하는 업체의 공모주
를 펀드자산에 일정비중이상 편입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이다.

기관투자가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므로 일반인보다는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고 공모주를 청약하는데 드는 투자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
주는 효과가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9일 공모주 전용펀드인 "공모주 퍼펙트 안정1호"를 이날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20%까지 공모주에 투자하며 나머지 80%는 우량채권 및
기업어음(CP) 등 안정적인 수익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가입후 3개월 이전에 환매할 경우에는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김경수 SK증권 금융상품기획팀장은 "내년에만 2백개 이상의 우량 벤처기업
이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중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고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