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미국 정부가 지난 60년부터 무상으로 사용해 오던 부산
USOM(대외원조처)주택단지를 오는 15일 한국 정부에 반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미국이 무상사용하다가 반환한 한국의 국유재산은 부산 미국
영사관, 광주 미국 문화원장 관사 등 3개로 늘어났다.

부산진구 연지동에 위치한 USOM주택단지는 대지 4천9백69평 규모로,
정부는 부산시와 협의해 부지 활용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미국이 무상사용중인 주한미대사관 청사, 용산
기지내 대사관 직원숙소 등 4개 시설에 대해서도 조속히 반환되도록
미국 정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