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그룹의 료코산교(능광산업)는 미래산업의 일본내 총판을
맡아 SMD마운터를 3년간 최소 6천만달러, 최대 2억달러를 수입 판매키로 했다.

미래산업은 정문술 미래산업 사장과 미즈가이 료코산교 사장이 도쿄의
료코산교 본사에서 이를 뼈대로 한 일본내 독점판매계약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료코산교는 공작기계 정밀기계 전자재료 등을 취급하며 작년 매출액은
6천5백억원이었다.

독점계약 내용은 3년간 료코산교가 미래산업 총 생산물량의 15%를 일본
시장에 판매하는 것이다.

료코산교는 면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미래산업 제품이 일본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하고 계약을 맺었으며 이미 주요 지역에 판매거점을
확보한 상태라고 미래산업은 밝혔다.

미쓰비시그룹에서도 전사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래산업은 세계적인 전자제품 생산장비업체인 미국의 쿼드를 통해
미국과 유럽시장에 내년말까지 6천7백만달러의 주문을 확보한데 이어 대량
주문을 또다시 확보하게 됐다.

SMD마운터는 전자부품을 인쇄회로 기판 위에 장착하는 자동화장비로
일종의 로봇이다.

전자제품 통신장비 생산에 필수적인 설비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9일자 ).